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미·일·유럽 등 700여 모델 치열한 경합【디트로이트=황유석 기자】 프랑크푸르트·동경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6일(현지시간) 미국 디토로이트시 코보센터에서 전세계 42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디트로이트 국제모터쇼에는 「빅3」로 불리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13개 미국업체를 포함, 일본 유럽등지에서 모두 700여개의 모델이 대거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모터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레크리에이션차량(RV)이 올 자동차시장을 좌우할 주력차종으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RV중에서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SUV(Sports Utility Vehicle)가 대부분 출품업체에서 새롭게 선보였으며 미니밴 픽업트럭 오프로드 등도 올해의 유망차종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티뷰론 컨버터블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형근 수출마케팅담당이사는 『컨셉트카 개념으로 개발된 티뷰론 컨버터블은 아직 양산개념을 아니지만 현대가 올해 주력하고 있는 제품 이미지 제고를 위한 첫 개발모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