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파업을 주동하는 민주노총의 핵심간부를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키로 하는 등 노동계 총파업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섰다.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 산하 「총파업 특별대책반」은 6일 상오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제단체 및 대기업 노무담당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반은 이같은 조치에도 파업이 계속될 경우 대체인력 투입, 직장폐쇄 등도 불사하기로 했다.
대책반장인 변해룡 경총전무는 이와 관련,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더이상 불법파업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지난달 26일부터 불법파업을 주도, 3천4백억원의 생산차질를 빚게 한 민주노총의 핵심간부들에 대해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변반장은 『단위사업장별로도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들에 대해 고소하는 동시에 파업으로 인한 피해부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제5단체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7시30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긴급 상근부회장단 회의를 열어 ▲무노동 무임금 준수 ▲노조핵심간부들에 대한 고소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대응하기로 결정했다.<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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