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FP DPA 연합=특약】 세르비아공화국이 주도하는 신유고연방군의 몸칠로 페리시치 총사령관은 6일 군은 세르비아 야당의 반정부 시위를 해산시키기 위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시위를 주도하는 대학생 대표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헌법을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연방군은 91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을 지지,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바 있다.한편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시민들은 5일 차량 수천대를 이용,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야당이 승리한 지방의회 선거결과를 무효화한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48일째 계속했다.
시민들은 이날 차량을 끌고 시내로 진출, 시속 8∼10㎞로 거북이 걸음을 하며 행진중인 시위대의 외침에 경적을 울려 호응했다. 일부 시민들은 차가 고장난 것처럼 길에 세워놓는 등의 방법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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