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페루 리마의 일본 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게릴라들은 관저 점거 직후 인질이 소속된 일본 기업들에 대해 몸값으로 1억달러를 요구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5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MRTA는 관련 일본 기업 전체에 「전쟁세」명목으로 1억달러를 요구했으며 기업들이 이를 거부하자 구랍 30일 다시 3,000만달러를 요구했다. 그러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는 기자들에게 『그같은 요구를 받은 적이 결코 없다』며 『이 기사가 보도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도 몸값 지불은 거부한다는 방침이나 인질극이 장기화할 경우 게릴라측이 기업간 공동보조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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