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때아닌 냉장고 판매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있다.대우전자가 1일부터 신형 냉장고를 출시한데 이어 LG전자 삼성전자도 새로운 기능을 장착한 신모델의 냉장고를 개발, 6일부터 시판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경우 디자인 개선에 역점을 두고 왼손과 오른손으로 자유롭게 문을 여닫을 수 있는 97년형 「따로따로 냉장고」 10개 모델을 내놓았다. 냉장실과 냉동실을 2개의 냉각기로 별도로 조절하는 따로따로 냉장고는 냉각효율이 뛰어나고 냄새퍼짐 현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또 영하 30℃의 극한환경에서 실시한 수명시험과 문개폐시험을 통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주력모델인 540ℓ급의 가격은 108만∼115만원.
LG전자는 냉장고 스스로 식품보관상태를 최적상태로 제어하는 집중냉각 시스템을 채택한 「LG 냉장고 싱싱특급」 12개 모델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 냉장고가 냉장실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냉기를 효율적으로 사용, 기존 냉장고에 비해 냉각성능은 2.9배, 제빙성능은 1.5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가격은 주력모델인 530ℓ급이 107만∼114만원.
이미 지난주부터 에어커튼기능을 채용, 냉각·냉장성능을 개선한 「탱크냉장고 신선은행」을 판매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판매촉진을 위해 7일부터 열흘간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제품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의 경우 에어커튼기능으로 냉기손실을 최대한 억제, 냉장고 문을 열었을때 온도 상승폭을 기존 제품의 절반정도로 낮췄다. 5개 모델이 나온 탱크냉장고 신선은행의 530ℓ급은 113만원이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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