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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사설 반향 집중보도(평양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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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사설 반향 집중보도(평양 요즈음)

입력
1997.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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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년을 맞아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올해 과업의 관철을 다짐하는 각계각층의 「반향」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북한군 장령(중장) 양승백은 중앙방송의 공동사설 반향프로에서 『인민군대의 총창위에 사회주의 운명과 부강조국이 있다』며 『전체 군인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우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의 제1결사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장 김재연은 평양방송 반향프로에서 『공동사설은 남북 및 해외동포들의 통일투쟁 참여를 호소했다』며 『당원들은 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에 합세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나가자』고 주장했다.

○“서울 실업자 수백명 구걸”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은 2일 남조선 인민들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절망상태에 빠져있다고 왜곡 선전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을 통해 『추운 겨울, 추위와 굶주림속에 설을 맞는 것이 남조선 인민들의 처지』라며 『이들은 집도 없이 한지에서 절망상태에 빠져있다』고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또 『서울시내만해도 매일 수백명의 실업자들이 역이나 시장 일대에서 구걸한 돈으로 목숨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조선에서는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없어 온 가족이 집단자살하는 비극이 연이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 했다.

○“조총련 주체적 조직화를”

○…김정일은 1일 조총련의장 한덕수 앞으로 축전을 보내 산하조직을 강화, 「애국사업」에 전환을 이루도록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일은 축전에서 『조총련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조국과 운명을 같이 할 각오로 재일조선인운동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투쟁했다』면서 『새해에도 조총련조직을 주체형의 해외교포조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일은 이를 위해 조총련이 분회와 지부, 단체들의 역할을 높여 조총련 조직과 재일동포들을 통일투쟁과 「애국사업」에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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