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업들 금융부채/700조원 넘어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업들 금융부채/700조원 넘어서

입력
1997.01.05 00:00
0 0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국내기업들의 금융부채가 700조원을 넘어섰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기업의 금융부채 잔액은 718조6,000억원을 기록, 95년9월말의 605조3,000억원에 비해 113조3,000억원(18.7%)이나 늘어났다.

기업의 금융부채는 90년말 268조원에서 91년말 328조원, 92년말 383조원, 93년말 447조원, 94년말 533조원, 95년말 630조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특히 수출부진과 재고누적 등으로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기업들의 빚이 불과 9개월동안 10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부채 구성을 보면 금융기관차입금은 1년전보다 무려 39조원이 증가한 268조3,000억원에 달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차입금이 130조원, 보험사차입금 22조3,000억원, 종금사차입금 16조8,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기업어음발행은 42조원에서 62조원으로 무려 20조원이 증가했으며 회사채발행도 82조2,000억원에서 98조8,000억원으로 16조6,000억원이 늘어났다.

주식의 경우는 73조4,000억원에서 86조2,000억원으로, 해외차입은 34조6,000억원에서 48조4,000억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한편 작년 9월말 현재 기업의 금융자산은 329조7,000억원으로 자산과 부채의 차액이 388조9,000억원에 달했다.<유승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