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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설 미 폭우 300여명 사망/북반구 “기상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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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설 미 폭우 300여명 사망/북반구 “기상반란”

입력
1997.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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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학자들 “소빙하기 시작 향후 20년 추운 겨울”【파리·새너제이 AFP UPI=연합】 미국의 기상학자들은 3일 최근 북반구지역을 강타한 이상한파가 「소빙하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20년 정도 추운 겨울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미주리대 대기과학과의 어니스트 쿵 박사는 이날 성명을 발표, 『최근의 기상이변은 대기의 순환에 따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소빙하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북반구 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이상한파와 홍수 등 기상이변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최소한 3백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기상이변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유럽지역의 이상 한파로 인해 폴란드에서 50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 프랑스 22명, 독일 39명, 헝가리 19명, 모스크바 10명 등 희생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는 폭설로 전선이 결빙되는 바람에 고속전철(TGV) 등 간선 열차들의 통행이 마비됐다. 영국에서는 제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템스강이 결빙되고 모스크바에서는 30명의 여행객이 카프카스 산맥의 한 터널 속에서 눈더미에 갇혀 8일째 고립돼 있다.

반면 폭설이 폭우로 돌변하면서 홍수사태를 맞고 있는 미국에서는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으며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리건주 등으로 홍수피해가 확산돼 70개 카운티가 재해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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