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미국정부는 페루 리마주재 일본 대사관 관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게릴라들이 쿠바로 망명하는 것을 묵인할 용의가 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한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게릴라들의 망명지로는 쿠바가 가장 유력해졌으며 미 정부도 게릴라들에게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를 묵인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사건발생후 「테러와의 타협 불가」라는 공식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게릴라들의 제3국 출국을 통한 해결책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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