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치러진 서울대 논술고사는 지난해보다 평이했으나 변별력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험생들은 지문은 생소하지 않았으나 논리적으로 서술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입시전문가들은 문제의 변별력이 높아 수험생간에 점수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관련기사 29면> 계열 구분없이 한 문항이 출제된 논술은 프랑스작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의 한 대목을 제시하고 「참다운 정서적 유대관계의 형성」이라는 현대사회의 과제가 어떤 사회적 조건에서 비롯됐는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적·사회적 차원의 노력이 무엇인지를 논술토록 했다. 서울대는 ▲논제에 대한 이해와 창의력 ▲논리적 구성 ▲문장의 완결성 ▲정확한 문장표현력 등 4가지를 채점기준으로 선정, 4∼5명의 채점위원이 매긴 점수를 평균화해 점수화하고 편차가 클 경우 다시 한 번 채점해 조정키로 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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