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기사 윤방수씨【여주=이범구 기자】 「아가동산」 포클레인기사였던 윤방수(44)씨가 3일 최낙귀(당시 7세)군과 강미경(여·당시 21세)씨의 시신을 처리했다는 진술을 번복했다.
윤씨는 이 날 수원지법 여주지원 원유석 판사 심리로 열린 증거보전 청구심에서 『검찰에서 87년 8월 중순 최군의 시신을 아가동산에서 서울 하계동으로 옮겼고 88년 11월 강씨의 시신을 아가동산 안에 묻었다고 말한 것은 검찰의 추궁이 겁나 거짓말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윤씨는 『최군의 시신은 서울 하계동에서 처음 보았고 강씨는 실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현장검증까지 마친 윤씨의 진술번복은 검거되지 않은 핵심신도들에게 매수당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윤씨를 위증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