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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이동인구 줄었다/총파업·기상악화 겹쳐/작년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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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이동인구 줄었다/총파업·기상악화 겹쳐/작년비 3%

입력
1997.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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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범죄도 감소올 연말연시는 노동계 총파업으로 인해 행락심리가 위축된데다 기상악화까지 겹쳐 특별수송기간(96·12·31∼97·1·2)에 전국적으로 총 1천97만명(편도기준)이 이동, 지난 해보다 오히려 3% 감소했으며 당초 예상보다는 11%나 줄어든 것으로 3일 건설교통부 조사결과 나타났다. 그러나 구랍 31일 수도권 고속도로 상행선 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날보다 27% 늘어났고, 2일 하행선 교통량이 상행선의 75%에 육박하는 등 「역귀성 차량」이 예년보다 많았다.

교통사고는 이 기간에 총 1천6백97건이 발생, 63명이 숨지고 2천2백16명이 부상해 지난해 같은 기간 사고건수(1천7백67건)보다 4.0% 감소하고 사망자(91명)와 부상자(2천7백45명)도 각각 30.8%, 19.3%씩 줄었다.

한편 이 기간 범죄발생도 지난해 같은기간 하루평균 3백35건에서 3백13건으로 줄어들었다. 강도·강간이 각 16건, 절도 1백20건, 폭력 7백88건 등 총 9백40건이 발생했으며 살인사건은 한 건도 없었다.<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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