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1일이후 공공부문 노조가 참여하는 2단계 파업을 결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상 위원장은 31일 『1단계 파업을 31일 하오 5시를 기해 일단 중단하고 파업준비를 거쳐 이 기간에 정부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으면 11일이후 철도 체신 등 공공부문 주도로 2단계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총은 ▲공공·공익부문 주도 ▲임금투쟁 및 정치투쟁과의 결합 ▲민주노총 및 사회단체와 연대 ▲야권과 공조를 통한 대통령선거 연계투쟁등의 4대 방침을 세웠다.
노총의 2단계 파업일정에 따라 4일부터 파업하려던 금융노련은 11일 이후로 연기했다. 도시철도공사도 4, 5일 시한부파업을 11일 이후로 연기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노조는 31일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정했으나 시기는 새 집행부가 결정토록 했다.
총파업 6일째인 31일 병원 등 공공부문 노조는 완전히 정상업무에 복귀했으며 자동차 등 일부 사업장에서 파업이 계속됐으나 하오 들어 근로자들의 귀가로 종료됐다. 노동부는 이 날 한국노총소속 7개, 민주노총소속 45개 등 52개 노조가 파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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