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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함께사는 사회·함께사는 세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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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함께사는 사회·함께사는 세계 캠페인

입력
1997.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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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이웃·동포에게 사랑을’/북한 및 해외동포돕기운동/민족동질성 회복 통일기반 조성나눔과 베품은 사회와 국가, 세계를 하나로 엮고 풍요로운 내일을 여는 원동력이다. 「이웃과 사랑을, 남과 북이 하나로, 봉사마음 세계로」를 목표로 한국일보사가 벌이고 있는 연중 캠페인 「함께사는 사회, 함께사는 세계」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올해에도 소외이웃과 해외난민들을 찾아 나선다. 본사는 88년 「함께사는 사회」, 90년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 등 9년째 계속해온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북한 및 재중동포 등 해외동포돕기 ▲국내 소외이웃돕기 ▲지구촌 난민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인류애를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한국일보사와 불교 개신교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유교 등 6대 종단이 지난 해 발족한 「범종단 북한수재민돕기 추진위원회」는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서영훈)과 함께 북한 및 해외동포돕기를 전개, 민족동질성 회복과 통일기반을 조성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본사는 입국비자 발급을 미끼로 한 사기 등으로 고국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재중동포들에게 국민의 정성을 모아 2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국내취업을 원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취업자격시험제도 도입을 추진, 언어소통이 자유롭고 문화가 비슷한 해외동포들이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게 여론을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 체류중인 재중동포 노동자들과 후원자들의 자매결연도 추진한다.

남북의 긴장완화와 통일기반의 여건조성을 위해 수해로 3년째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동포들을 돕는 일도 캠페인의 우선사업이다.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적 식량지원은 물론 판문점이나 남포항을 통한 직접 지원도 모색,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02)734-7070<고재학·정덕상 기자>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소년소녀가장·북한동포 등 지원 적극나서

사랑의쌀 나누기 운동(운영위원장 최태섭)의 「사랑의 쌀밥식당」도 계속 운영된다. 92년부터 서울 14개 교회와 복지시설에서 운영해 온 쌀밥식당은 매일 점심을 거르는 노인 3,000여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 소외이웃들의 허기진 마음을 함께 채워주고 있다.

소년소녀가장과 영세민 등에게도 지속적으로 사랑의 쌀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90년 7월 남포항을 통해 사랑의쌀 1만여가마를 북한동포에 전달해 분단후 첫 민간교류의 기적을 일궈낸 경험을 살려 북한동포를 돕는데도 적극 나선다.

최운영위원장은 『7년동안 전개된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은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RICE OF LOVE, KOREA(한국, 사랑의 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올해에도 고통을 받는 사람, 그늘진 곳은 어디라도 찾아 나설 것』이라고 신년포부를 밝혔다.

본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사랑의쌀 나누기운동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동포까지 100만명이 십시일반으로 동참, 성금총액이 80여억원에 이르렀다. 사랑의 쌀은 르완다 등 17개 해외지역에 32억원어치가 전달됐으며 국내에도 34억원어치가 지원됐다.

사랑의쌀 나누기운동본부:(02)741-2787

◎외로운 노인 건강확인방문/50만 불우노인 돌보기 온 힘

지난해 10월부터 본사와 한국야쿠르트가 전국 14만명의 65세이상 거택보호노인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외로운노인 건강확인방문 운동」은 올해 사회복지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본사는 서울의 영등포 종로 광진구 등이 동참한 이 운동을 서울의 모든 지역과 전국으로 확대, 50만 불우노인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닿도록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또 불우노인과 119구조대 등 구급단체, 이웃간 비상벨 달아주기 활동을 전개하고 「함께사는 사회, 함께사는 세계-효도 대잔치」를 개최해 사회발전에 공헌한 노인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외로운노인 건강확인방문운동본부:(02) 3449-6411-5

◎대학병원 무료의료봉사/독도·울릉도 수비대원 진료

95년 4월 서울대병원 등 8개 대학병원이 참여, 발족한 「함께사는 사회, 함께사는 세계-대학병원의료봉사단」은 올해도 의료 사각지대의 주민을 돌보고 재해발생지역을 신속히 찾아간다.

서울중앙병원진료팀은 3월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 수비대원 무료진료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서울의 각 구청을 순회하며 환경미화원들의 호흡기질환을 치료해 줄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도 영세민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무료진료를 펴기로 하는등 이 운동에 참여한 대학 및 종합병원들이 봉사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 경기북부의 수해지역에서 무료진료를 했던 고려대 안암병원 곽동일 병원장은 『한국일보사의 사랑캠페인에 적극 동참, 도움이 필요한 지역은 어디라도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단에는 지난 2년간 농촌과 벽지의 주민 3만여명에게 첨단의료시술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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