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종합환경캠페인 ’97 녹색생명운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종합환경캠페인 ’97 녹색생명운동

입력
1997.01.01 00:00
0 0

◎식생활개선 ‘잔반통 없는 날’ 만들자/올 중점사업/생활속 유해화학물 감량 실천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현대자동차 후원을 받아 95년부터 벌여 온 종합환경캠페인 녹색생명운동은 「가자, 녹색생명시대로」를 모토로 95년 대기분야, 96년 수질분야에 이어 3년째인 올해는 음식물쓰레기줄이기를 중점사업으로 정해 각종 캠페인과 조사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환은행이 녹색생명통장의 판매수익금중 일부를 운동기금으로 출연,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 발생하는 1만5,075톤의 음식물쓰레기는 재활용률이 고작 2.1%에 그쳐 자원낭비 등이 9조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녹색생명운동은 「음식물쓰레기를 반으로 줄입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1인당 하루 0.34㎏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선진국 수준인 0.25㎏으로 줄이도록 국민의식 계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식생활문화의 개선, 대단위 사업장과 학교의 「잔반통 없는 날」 제정, 채소류의 포장출하 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생활속의 유해화학물질 줄이기 캠페인도 선구적으로 전개한다. 유해화학물질은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 치명적인데도 인식부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3회째를 맞는 저공해자동차 전시회 및 시범주행도 올해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전개한다. 올해에는 외국의 저공해차도 한데 모아 세계의 기술을 보여줌으로써 관련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고교의 과학반을 중심으로 모형 저공해자동차 만들기 경진대회를 함께 열어 미래 환경개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 토양을 척박하게 만드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축폐기물 줄이기운동도 편다.<정덕상 기자>

◎조사·연구사업/개펄·주유소 주변 토양 등 미개척분야 연구 앞장

캠페인과 함께 미개척 환경분야에 대한 조사·연구사업이 활발히 전개된다. 1월에는 눈의 산성도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한다. 거대한 자연하수종말처리장인 개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보전하기 위해 외부 연구기관에 의뢰, 자연상태의 개펄과 농·공업용지 등으로 전환했을 경우의 경제적 가치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매연과 산성비 등 나쁜 주변환경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할 방침이다.

주유소에서 새는 휘발유 등은 토양과 지하수를 회복불능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이에 따라 6월부터 발효되는 토양오염방지법을 앞두고 주유소 주변의 토양오염도를 측정해 정책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6월과 12월에는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의 시민단체와 연계, 도로 주거지역 공원지역 등으로 나눠 전국의 대기오염도를 측정, 오염지도를 제작한다.

휴가철을 앞둔 7월에는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과 주변환경 등을 조사해 발표, 휴가지를 선정하는데 지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생환경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해 전국민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당선자들에게 해외 환경을 시찰하는 특전을 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