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 기자】 30일 상오 10시45분께 경남 울산시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사내에서 파업집회를 갖던 노조원 2백여명이 선각공장에 난입, 전원을 차단하고 조업중이던 근로자들을 폭행하는 등 작업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패널조립부 이상운(40) 대리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고덕상(40) 반장과 현무평(57)씨 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강성 노조원들은 상오 9시30분부터 집회에 참석할 것을 권유했으나 이대리 등이 조업을 계속하자 폭력을 휘둘렀다. 회사측과 피해근로자들은 해고근로자 천석복(30)씨 등 노조간부들을 업무방해와 폭력 등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27일 노조의 집회로 20여억원의 재산손실을 입었다며 김임식 노조위원장 등 3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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