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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보화 교육 우리에게 맡기세요”/한국여성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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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보화 교육 우리에게 맡기세요”/한국여성개발원

입력
1996.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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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그린넷 캠페인’ 지원받아/멀티미디어DB로 제2 성장「여성의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이는 83년 문을 연 한국여성개발원(원장 정금자·63)의 설립목적중 하나이다. 개발원은 정보화의 중요성이 유난히 강조되고 있는 요즘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나가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여성인력정보, 여성단체 행사관련 정보, 여성학에 관한 학술정보, 육아 패션 등 여성에게 요긴한 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빠르고 정확한 통신망, 그리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의 확보이다.

개발원은 설립이래 여성정보DB 구축 사업에 많은 힘을 쏟아 왔다. 덕분에 이 DB에는 현재 여성법률정보, 여성관련 문헌정보, 여성계 동향 등 국내 최대의 여성관련 정보가 담겨있다. 이 여성종합정보는 올 2월부터 하이텔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중 한국일보사 「그린넷 캠페인」의 지원으로 인터넷에서 검색가능한 멀티미디어DB로 거듭나게 된다.

정보검색과 활용을 위한 교육장 역시 그린넷 캠페인 「열린정보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확보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10일 문을 연 여성정보센터를 누구나 찾아와 컴퓨터 교육을 받고 정보를 검색하는 열린정보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국일보사와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연결된다.

여성정보센터는 초고속망을 통해 전국각지의 일반여성은 물론이고 정책·법률입안 및 수행기관, 각종 여성관련기관 및 단체, 여자중고등학교와 여성학 개설 대학교, 도서관 등과 연결된다. 유엔기관 및 산하단체, 각국 여성정보센터와 이어져 2000년까지 명실상부한 「여성정보네트워크」의 핵심역할을 하게 된다.

정원장은 『다가오는 정보사회에는 정보의 활용능력 개발이 여성을 위한 교육훈련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그린넷 캠페인이 여성개발원의 여성정보화 계획 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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