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기 등 일서 직수입 허용비디오게임기 카오디오 등 30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 대상품목에서 풀려 일본으로부터의 직수입이 허용된다.
통상산업부는 29일 99년까지 수입선다변화품목을 단계적으로 해제키로 한 방침에 따라 대일경쟁력이 확보됐거나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30개 품목을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완전 또는 부분해제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수입선다변화품목은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78년부터 지정된 것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전면 금지돼 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디오게임기 카오디오 휴대형라디오 석유난방기구 생리대 현금자동지급기 등 25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완전해제돼 일본산 제품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게 됐다.
또 방송용 카메라와 업무·방송용VCR 전기드릴 전동공구 등 5개 품목도 부분해제돼 일본산 수입이 허용된다. 그러나 국내산업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수입증가가 우려되는 가정용 카메라(캠코더)와 가정용 VCR는 현행대로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묶어 일본산수입을 금지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수입선다변화품목은 127개로 줄어들게 된다.
통산부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선다변화품목을 해제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도 국내산업피해와 수입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품목부터 해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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