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까지 8억5,000만달러 소요우리나라 항공기 제작업체들이 네덜란드 항공기제작업체인 포커사를 인수, 120인승 중형항공기를 개발할 경우 2002년까지 5년간 모두 8억5,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전문업체 베인사는 최근 통상산업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국이 추진하는 중형항공기 개발에 모두 10억5,000만달러가 소요되지만 이 가운데 포커사의 지분 70%를 매입하게 될 한국업체들이 8억5,000만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 2억달러는 30%의 지분을 갖게 될 네덜란드측에서 맡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종 조립장 위치선정 문제로 무산된 한·중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실현됐을 경우에 우리나라가 분담해야 할 개발비 6억달러보다 무려 2억5,000만달러 많은 것이다.
그러나 통산부가 국책사업인 중형항공기개발계획에 따라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에서 전체 개발비의 절반을 부담할 경우 국내업체들의 부담액은 4억∼4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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