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4곳 늘어 730개사로/부산지하철 오늘 새벽 돌입/금융노련 내 4일부터 동참총파업 3일째인 28일 서울시지하철 등 74개 노조가 추가로 파업, 전체 파업노조수는 7백30개로 늘어났으나 파업노조 증가속도가 둔해진데다 일부 대형사업장의 경우 이탈조합원이 늘고 격주 토요휴무제의 영향으로 부분적이긴 하지만 파업확산기세가 일단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하오 현재 파업중인 노조수는 7백30개, 노조원수는 37만8천2백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날의 6백56개 노조(조합원 34만명)에 비해 노조수는 11.3% 늘었으나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수는 10.5% 증가한 것이다.<관련기사 2·3·5·22·23면>관련기사>
그러나 한국 노총산하 금융노련은 내년 1월4일부터 35개 국책, 시중, 민간은행과 상호신용금고, 신용보증기금, 감정원 등 모두 40개 금융기관, 6천여개 사업장(조합원 13만명)에서 일제히 파업한다고 밝혔다. 전국화물운송노련(위원장 김종인)도 운전직 조합원들에 한해 30일 상오 8시부터 4시간동안 운행거부키로 결정, 컨테이너화물 운송지연과 전국항만의 수출입화물 수송과 선적, 하역작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서울지하철에 이어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 노조도 29일 상오 4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서울시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김선구)는 28일 상오 4시를 기해 파업을 시작했으나 조합원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고 공사측이 즉각 대체인력을 투입, 운행에 큰 차질은 없었다. 그러나 서울지하철 5, 7, 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노조가 30일까지 투표로 파업을 결정키로해 전면파업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김창배(부산)·남경욱 기자>김창배(부산)·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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