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성우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은 28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백제사지 유적발굴현장에서 이 절의 주출입구로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나무다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나무다리는 절 안의 배수로를 지나 주출입구로 연결된 것으로 배수로 바닥의 자연목 받침대 위에 교각을 세운뒤 상판을 올리는 양식이다. 폭 2m의 배수로 바닥에는 길이 2m 직경 20∼30㎝ 자연목 받침대 4개가 1.9m간격으로 배열돼 있고 각 받침대에 나무교각이 세워져 있다.
이 다리는 백제시대 원형 나무다리로는 최초로 발굴된 것이며 축조연대는 서기 567년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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