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전철 22개 노선 신·증설서울중심의 단핵구조로 돼있는 수도권이 각 권역별로 중심기능을 나눠 맡는 「다핵구조」로 개편된다.
또 2001년까지 지하철 등 도시철도 10개 노선이 신·증설되고 외곽전철망도 12개 노선이 신설되거나 복선화, 수도권의 교통체계가 도로 중심에서 철도중심으로 바뀐다.<관련기사 12면>관련기사>
건설교통부 산하 국토개발연구원은 27일 안양시 평촌동 본원 대강당에서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안」공청회를 갖고 수도권서부는 국제교류 중심축으로, 남부는 산업도시벨트로, 동부는 전원도시벨트로, 북부는 북방교류벨트로 각각 육성하는 등 수도권구조를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개발연구원 박상우 지역분석연구실장은 『1차 수도권정비계획(84∼96년)이 서울을 중심으로 집중된 수도권의 기능을 물리적으로 지방에 분산하는 것이었다면 2차 정비계획안은 서울 주변지역의 교통망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 서울의 기능을 수도권역내에 분산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의 기본계획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부천 김포 일원을 국제교류중심축으로 개발하고 가평 양평 등 한강 상류지역은 전원형 도시벨트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또 수도권 남부지역은 산업중심지로, 경기 북부지역은 북방교류 중심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철도 및 외곽전철망 22개 노선(총 8백33㎞) 수도권 외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4개 노선과 고속화도로 16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광역철도망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연구원이 제시한 2차 정비계획안은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내년초 확정될 예정이며 2011년까지 15년간 수도권정책의 기본방향이 된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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