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상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씨를 비롯한 아들딸, 손주 등 가족들과 함께 취임전에 다니던 강남구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열린 성탄축하 예배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이날 교회 본당 1층 뒤편에 가족들과 나란히 앉아 신도들과 함께 한시간 동안 예배를 보았다.
예배를 마친 김대통령은 김창인 목사의 안내로 설교대로 올라 『남북분단이라는 비극적 현실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이란 직책이 대단히 어렵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내적으로 경제가 대단히 어렵지만 우리 국민은 이를 극복할 능력이 있다』며 『아시아 42개국중 두번째로 선진국의 모임인 OECD에 가입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나간다면 선진국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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