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보통신,주력 수출산업 육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보통신,주력 수출산업 육성

입력
1996.12.26 00:00
0 0

◎기술개발 2조 투입 2005년 수출비중 35%로/정보고속도로 구축 2010년까지 45조 투자휴대폰으로 전화통화는 물론 데이터와 동영상을 주고받는 「꿈의 통신」과 정보통신산업을 우리나라 제1의 수출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정보혁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21세기 정보화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제3의 물결들이 이제 우리의 삶과 생산현장 곳곳에 넘실되고 있는 것이다.

2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보혁명」은 크게 값싸고 빼어난 최첨단 통신수단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신유토피아」와, 「고비용, 저효율」에 빠진 우리경제를 회생시키는 「21세기형 산업구조」로의 변신에 모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지금껏 보지 못한 신기하고 편리한 통신서비스가 무더기로 등장하고 요금은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통신유토피아」가 본격 열리게 된다.

발신전용휴대전화(CT-2)가 선보이고 휴대폰의 절반밖에 안되는 비용으로 건설현장이나 물류, 애프터서비스 등 기업현장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주파수공용통신(TRS)이 본격 제공된다.

이어 노트북PC와 휴대폰을 연결, 각종 계약서류와 자료를 무선으로 날려보내는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98년부터는 제2세대 휴대폰, 개인휴대통신(PCS)을 비롯해 위성과 휴대폰을 연결,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위성휴대폰(GMPCS)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또 2000년께는 컴퓨터와 팩시밀리 휴대폰을 하나로 합친 제3세대 꿈의 휴대폰 「플림스(차세대이동통신)」가 첫 전파를 발사하게 된다.

최첨단 서비스들만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부터는 제2시내전화, 제3국제전화사업자가 나타나 시내·국제전화료와 PC통신 인터넷요금은 더욱 내릴 전망이다.

또 특정지역에서만 전화사업을 하는 「미니전화회사」가 등장하고 공항 항만 등 특정지역에서만 전화·케이블TV사업을 하는 「초고속망사업자」라는 새로운 통신군단이 등장,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들을 토해낼 전망이다.

정보혁명은 국민들의 통신생활뿐만 아니라 산업계에도 엄청난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기업들은 그동안 철저히 규제돼온 정보통신산업진입이 자유화함에 따라 21세기 최고의 광맥, 정보통신산업에 진출하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된다.

탄력을 잃고 바닥을 헤매는 우리경제는 정보통신산업을 통해 또 한번 체질을 강화하는 「몸만들기」를 하는 셈이다.

정부는 2005년께 정보통신수출규모를 전체수출액(4,060억달러)의 35%에 이르는 1,435억달러로 확대하는 등 정보통신산업을 명실상부한 21세기 주력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강봉균 정통부장관은 『우리나라산업은 노동집약형에서 조선 자동차 등 자본집약형을 거쳐 이제 최첨단 하이테크기술과 정보집약적인 제 3차 구조조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2000년까지 기술개발에 1조9,589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2010년까지 총 45조원을 투입하는 정보고속도로구축작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