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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동서 홍순두씨/출국금지 요청/아들 뺑소니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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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동서 홍순두씨/출국금지 요청/아들 뺑소니 조작 의혹

입력
199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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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서 홍순두(55)씨가 교통사고를 낸 아들 태식(25·군복무중)씨 대신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종업원 박희순(24)씨를 자수시킨 사실을 확인, 법무부에 잠적한 홍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박씨를 범인은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이날 태식씨 등과 3월12일 새벽 사고차량 뒷좌석에 함께 타고 있던 이모(31·식당업) 허모(27·식당종업원)씨 등 2명을 소환, 『당시 태식씨가 운전하다 행인을 치었으며 10월 홍씨가 박씨에게 보상금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겠다는 차용증을 써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잠적한 홍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으며 군수사기관도 태식씨를 소환, 사고 및 범행은폐 경위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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