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3,551억 손실 ‘최다’/신격호·장치혁 회장 등 6명은 이익올해 주가폭락으로 30대 그룹 총수의 보유주식 가치는 1조8,023억원에서 1조1,400억원으로 무려 6,623억원(36.75%)이나 떨어진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의 주가폭락 등으로 올해 무려 3,551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3개 계열사주식 503만여주의 가치는 연초 5,394억원에서 23일 현재 1,843억원으로 3,551억원(65.84%)이나 떨어졌다. 삼성전자 349만여주, 삼성물산 151만여주, 삼성화재 2만여주를 보유한 이회장은 삼성전자주가가 연초 14만2,000원에서 23일 4만6,000원으로 67.61% 떨어지는 등 3사 주식이 모두 폭락, 30대 그룹 총수가운데 가장 큰손해를 봤다.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보유주식 722만여주(8개 계열사)의 가치가 연초 1,844억원에서 1,004억원으로 하락하면서 840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
2개 계열사 주식 2,648만여주를 보유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778억원(34.65%)의 손해를 봤고 6개사 507만여주를 보유한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714억원(26.94%)의 평가손을 입었다.
올해 주가폭락속에서도 보유주식 가치상승으로 이익을 본 총수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99억원)과 장치혁 고합그룹 회장(87억원),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19억원),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19억원) 등 6명이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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