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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 정보화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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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 정보화로 돕는다

입력
1996.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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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협,무료운영 ‘곰두리서비스’ 활성화/그린넷 참여 계기 인터넷 교육장 설립도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조일묵)는 우리나라 대표적 장애인단체로 지난 1954년 창립이래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중에서 「정보화를 통한 장애인 재활선도」라는 목표아래 벌이고 있는 장애인 정보화는 협회의 대표적 사업이다.

협회는 정보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던 지난 91년 PC통신 천리안에 폐쇄사용자그룹(CUG)형태로 장애영역별 진단과 재활방법, 정보게시판을 갖춘 「재활통신」을 개설해 작년 5월까지 운영했다.

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애인재활종합서비스인 「곰두리」를 제공하고 있다. 94년부터 공중정보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곰두리」는 장애인및 장애인가족, 재활계 종사자들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뿐만아니라 각종 주요재활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전문상담서비스, 교육서비스, 동호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한국일보사가 「열린정보사회」건설을 목표로 펼치고 있는 그린넷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장애인 정보화 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린넷 캠페인 「열린정보센터 구축사업」참여를 통해 정보화 시대에 장애인에게 가장 훌륭한 재활 수단이 된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장을 설립했다.

또 지금까지 PC통신상에서만 이용가능했던 「곰두리」서비스가 「공공DB 멀티미디어화 지원사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중에는 인터넷으로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내년부터 「곰두리」상에 컴퓨터통신 전문대학을 설립하고 장애인전용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개발, 원격화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회장은 『그린넷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장애인 정보화 사업에 더욱힘을 쏟아 컴퓨터가 장애인 권리회복의 중요한 도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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