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 얽매이지않고 신중 판단”연말로 예정된 서울시 신청사부지선정이 내년으로 연기된다.
김의재 서울시행정1부시장은 23일 서울시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 제3차회의에서 『신청사 부지를 굳이 연내에 확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지선정시기를 내년초로 연기할 방침임을 밝혔다.
자문위원회도 이날 회의에서 용산 뚝섬 여의도 동대문운동장 보라매공원 등 5개 후보지중 용산이 가장 적합하므로 미군측과 기지이전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으나 기지이전 불투명을 들어 뚝섬으로 결정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엇갈리자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그동안 신청사후보지로 도심에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용산이 최적지로 꼽혔으나 미군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자 서울시는 사실상 용산을 배제한 채 뚝섬과 여의도를 유력한 후보지로 지목해왔다.
한편 교통 건축분야 등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현청사부지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현 청사부지가 3천8백평으로 좁아 부적합하다며 철거후 공원으로 조성하거나 역사성을 살려 박물관으로 존속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박광희 기자>박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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