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미국은 한반도와 중동 등 두곳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이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페리 장관은 이날 미국 PBS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남아 있는 한 우리는 미국 국익이 위협받고 있는 전세계 어느 지역이라도 신속하게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걸프전 당시와 같이 중동지역의 전쟁에 참여하고 있을 동안 북한이 군사행동을 취할 기회를 갖게 될 지도 모른다』며 『미국은 이런 경우에 대비, 두곳에서 동시에 전쟁을 치를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2개의 국지전에서 동시에 승리를 거둘 수 있어야 한다는 기존의 윈―윈전략의 지속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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