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타계 100주년/오페라 탄생 400주년내년은 음악사로 볼 때 슈베르트 탄생 200주년, 브람스 타계 100주년, 오페라 탄생 400주년이 겹치는 해이다.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이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잇달아 열려 풍성한 음악의 나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슈베르트협회(회장 조상현)가 1월부터 11월까지 슈베르트 탄생 200주년 음악제를 연다.
슈베르트의 생일인 1월31일 개막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600곡이 넘는 가곡을 비롯해 실내악, 관현악 등 그의 작품으로 30여회의 음악회를 마련한다.
예술가곡 콩쿠르, 피아노 콩쿠르가 열리고 자필악보와 사진 등 유품 전시회,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빈을 찾아가는 음악여행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음악회는 슈베르트의 가곡 150편 연속연주회, 연가곡 「겨울나그네」 「백조의 노래」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독창회, 테너 페터 슈라이어 초청 독창회, 피아노 듀오, 피아노3중주, 중창, 합창, 바이올린 독주, 관현악 등 여러 형태로 매달 1∼3회 펼쳐진다.
한편 오스트리아 빈은 내년을 슈베르트의 해로 선포, 일년 내내 기념행사를 펼친다.
그가 세례받고 소년시절 성가대원으로 노래했던 리히텐탈교회, 기념관으로 꾸며진 생가, 유서깊은 공연장 무지크페어라인 홀 등 여러 곳에서 그의 음악이 연주되고 빈 음악고문서보관소는 연중 관련자료를 전시한다.<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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