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홍콩… 자유도 높을수록 경제성장률도 높아【워싱턴=연합】 세계에서 경제자유화가 가장 잘 돼있는 나라는 홍콩이며 한국은 27위, 북한은 148위라고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조사를 거쳐 발간한 97년판 「경제자유지수」에 따르면 세계에서 「경제자유국」이라 부를 수 있는 나라는 1위 홍콩, 2위 싱가포르, 3위 바레인, 4위 뉴질랜드, 5위 스위스· 미국, 7위 대만·영국 등 8개국이다.
이 보고서는 세계 191개국 가운데 자료확보와 평가가 가능한 150개국의 무역정책 조세정책 통화정책 가격정책 경제규제 등 10개항목을 평가해서 등급을 매긴 것이다.
전체 경제자유국 8개 가운데 4개가 아시아국가였는데 이밖에 아시아 주요국가로는 일본 11위, 태국 23위, 네팔 108위, 캄보디아 106위, 인도 및 방글라데시 118위, 중국 125위, 미얀마 140위, 베트남 143위, 북한과 라오스 148위 등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주요국가들의 경제자유순위는 네덜란드 9위, 체코·덴마크·룩셈부르크 11위, 독일 20위, 칠레 22위, 에스토니아 25위, 파나마 31위, 모로코 46위, 과테말라 50위, 페루 64위, 에콰도르 75위, 콜롬비아 78위, 멕시코 94위, 불가리아, 베네수엘라 108위, 러시아, 알바니아 115위, 소말리아, 리비아 143위 등이다.
유럽의 옛 공산권국가들 가운데 경제발전이 눈부신 나라들의 경제자유화가 돋보였다.
헤리티지재단은 이 보고서가 가지는 의미는 왜 일부 국가는 번영하는데 다른 나라들은 뒤쳐지는가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자료라고 전제, 경제자유도와 경제성장률 관계를 분석해본 결과 통계학적으로 99%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자유시장 공개정책이 경제자유를 억압하는 국가에 비해 신속한 성장을 이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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