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방침에 힘입어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다.19일 주식시장에서는 재경원이 연기금에 연말까지 3,000억원의 주식매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9.58포인트 상승한 690.97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올들어 최대폭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자본금규모가 750억원이상인 대형주의 상승률은 6.1%, 350억원미만의 소형주의 상승률은 0.9%에 머무는 등 대-소형주간 주가 양극화현상이 벌어졌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312개(하한가 47개)로 이중 93%(289개)가 소형주였고 상승종목은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621개(상한가 158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의복 의약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였고 증권 보험 전기기계 철강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700∼710선에서 대기매물이 쏟아지며 다시한번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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