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FP UPI 연합=특약】 세르비아 당국은 지방선거 재실시를 고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밀란 밀루티노비치 신유고연방 외무장관이 19일 밝혔다.밀루티노비치 외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단이 납득할만한 제안을 세르비아당국에 제시한다면 선거를 다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CE대표단은 20일 신유고연방의 세르비아를 방문, 11월17일 지방선거 결과를 조사할 예정이다.
야당측은 이날도 31일째 반정부시위를 계속한 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언론과 선거관리위원회를 통제하는 한 공정한 선거가 실현될 수 없다며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르비아군은 장갑차를 수도 베오그라드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세르비아의 BETA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은 장갑차 이동배치는 당초 계획됐던 것으로 11월 지방선거와 군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우려해 일시 중단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