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화이트워터 및 성희롱사건 재판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한 기금에 아시아계 외국자금이 불법 기부됐다가 반환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클린턴 대통령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카르도소 변호사는 이날 아칸소주 출신의 아시아계 기업인 찰스 야린 트리가 이 기금에 두차례에 걸쳐 45만달러를 기부했는데 이중 외국자금 1만5,000달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전액 반환했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외국자금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뿐만 아니라 클린턴 대통령의 송사기금에도 유입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 부부와 아시아계 기업인간 유착관계가 앞으로 의회 조사과정에서 쟁점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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