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로이터=연합】 호주 정부는 13일 가족합류목적의 이민을 규제하기 위해 해당자에게 영어 시험을 실시하는 것을 포함한 새 이민 조치를 발표했다.호주 정부는 97년 7월부터 기존 이민자의 성년 자녀, 형제 자매, 근로 연령층에 속하는 부모 등의 이민 심사때 영어 시험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새 이민 조치는 또 호주 국적의 후견인을 가진 이민 신청자를 우대하고 96∼97년 이민 쿼터를 7만4,000명으로 제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자단체들은 이 조치가 과거 백호주의 이민정책과 유사하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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