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스(덴마크) AFP=연합】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 행동대원 50여명은 덴마크의 아루스항에 정박중인 한국선적 한진탐파호에 승선, 유전자조작을 통해 생산된 미국산 콩 2만3,000톤의 하역을 봉쇄했다고 현지 경찰이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환경단체 회원들은 유전자공학에 의해 생산된 콩의 인체 유해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인으로 자신들의 몸을 크레인에 묶은채 하역작업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한진탐파호는 덴마크정부가 최근 유전자조작 곡물의 수입승인 결정을 내린 후 처음으로 유전자조작으로 생산된 콩을 싣고 입항했다.
이 배에 선적된 콩은 미국 센트럴 소이어사가 생산한 것으로 이 회사는 유전자 조작콩이 제초제에 강한 저항력을 지니고 있는 점을 제외하고는 일반콩과 아무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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