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은 건물 30% 파괴 7이상땐 땅 갈라져영월군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은 중진으로 위력은 원자탄의 폭발력과 맞먹는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의 바로 위에 해당하는 지표면은 심하게 흔들리고 수백㎞까지 영향을 미쳐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다.
지진의 강도는 진앙지에서 발생한 총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규모」와 진앙지에서 멀수록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표시하는 「진도」로 나뉜다. 진도는 일정한 장소에서 사람이 느끼는 정도와 자연계의 변화를 나타내는 단위로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은 지진발생후 10분후면 전국의 모든 지역에 차등적용되는 피해와 대처요령을 긴급방송을 통해 제공한다.
서구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쓰는 규모는 지진용어로 M(매그니튜드)을 단위로 사용하며 리히터방식으로 수치화한다. 수치가 「1」커지면 에너지는 30배 증가하며 큰 피해를 주는 지진규모는 6이상이다. 규모 6∼7은 수소폭탄의 폭발력에, 8이상은 대형 수소폭탄 30개를 한꺼번에 터뜨릴 때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에너지에 해당한다.
지진규모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정도를 살펴보면 규모 3미만의 경우 아주 예민한 사람만이 감지할 수 있으며 보통 지진계에만 기록된다. 규모 3∼3.5는 모든 사람이 느낄 정도로 창문이 흔들리는 경진, 3.5∼4는 줄에 매달린 전등이 흔들리고 담아 놓은 물이 출렁이는 정도의 약진, 4∼5는 건물이 흔들리는 중진이다.
5∼6은 건물에 금이 가는 강진, 규모 6∼7은 건물의 30%가 파괴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며 땅에 금이 가는 열진이다. 규모 7이상은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완전히 파괴돼 사람이 이성을 잃는 격진이다.<정덕상 기자>정덕상>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1.집안에서는 테이블 밑으로 피한다
2.집밖에선 머리를 우선 보호한다
3.다중시설에서는 질서를 지킨다
4.엘리베이터에서는 즉시 내린다
5.전철 안에서는 손잡이를 꼭 잡는다
6.자동차는 갓길에 주차한다
7.산사태와 해일지역에선 대피한다
8.부상자는 신속히 후송한다
9.운동장 등 개활지로 대피한다
10.유언비어를 믿지 않는다<내무부 제정>내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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