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줄면서 이들 국가의 수입시장점유율도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크게 줄고 있다.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올 1∼9월중 미국에 174억9,300만달러어치(미 상무부 통계기준)를 수출, 미국 전체 수입액 6,033억1,800백만달러의 2.9%를 점유했다. 이같은 점유율은 지난해의 3.2%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경쟁국인 중국은 미국 수입시장에서 지난해 6.3%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올 1∼9월중에는 6.5%로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싱가포르도 지난해 2.5%에서 올 1∼9월중에는 2.6%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또 대만은 지난해 3.9%에서 3.8%로, 말레이시아는 2.3%에서 2.2%로 각각 0.1%포인트 하락했으나 한국보다는 하락폭이 작았다.
일본시장에서도 한국은 올들어 10월말까지 1조4,331억엔어치(일본 대장성 통계기준)를 수출, 일본 전체 수입액 31조4,054억엔의 4.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이 일본 수입시장의 5.7%를 점유했던 것과 비교할 때 무려 1.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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