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1일 중문의과대 등 4년제 대학 16개와 개방대 3개, 대학원대학 2개, 각종학교 1개 등 모두 22개 대학이 설립을 인가받아 97년 3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교육대 포함)의 정원이 1백45개대 28만2천8백25명에서 1백61개대 28만7천35명으로 늘어났다.<관련기사 5면> 교육부는 대학설립을 신청한 39개대를 정밀 심사, 17개는 올해 처음 도입된 대학설립 준칙주의에 따라 소규모대학(이른바 미니대학)으로 인가했으며 한국산업대 등 나머지 5개 대학은 신청시기에 따라 준칙주의 도입 이전의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란 최소한의 기준만 갖추면 설립이 가능토록 대학 및 대학원의 설립요건을 완화한 조치다. 17개 대학중 추계예술대 등 13개는 기존 전문대와 개방대 각종학교에서 대학(원)으로 개편됐으며 신설되는 대학은 을지의과대 등 4개다. 분야별로는 ▲중앙승가대 등 종교계 7개 ▲예술 3개 ▲의학 2개 ▲공학·기타 5개 등이다. 이번에 대학(원)으로 개편 인가된 13개대는 그동안 시설미비 등의 이유로 졸업 후 학위가 인정되지 않았으나 학위취득은 물론 다른 대학으로의 편입학도 가능하게 됐다. <이충재 기자>이충재>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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