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은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나뉘며, 간에 바이러스가 침입하거나 약물 또는 알코올로 인해 발생한다. 주증상은 피로 식욕부진 구토 황달 등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흔히 발견되는 B형 및 C형 간염은 간경변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급성간염은 메스꺼움 열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초기에는 식욕이 떨어지는 반면 체내 열량소모가 늘어나 갑작스런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메스꺼움 구토 등이 심한 초기에는 미음이나 우유 쉐이크류 등 액체상태의 음식을 섭취하고 회복정도에 따라 점차 정규식으로 바꾸는 게 좋다. 급성간염환자의 식사원칙은 고열량 고당질식으로 소량씩 자주 먹고, 고기 생선 우유 등 양질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되, 지나친 지방섭취는 피하는 것이다. 만성간염의 경우 간세포의 재생을 위해 고단백질 고열량식이 권장된다. 충분한 열량과 함께 하루 100∼12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 체단백의 손실을 막아야 한다. 지방은 식물성 기름을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정도로 제한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능한한 싱겁게 먹는 게 좋다.
간은 비타민A, D, B1, B2, B12 등을 저장하고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간염은 비타민을 결핍시키므로 비타민의 보충에도 신경써야 한다.<조영연 삼성의료원 영양과장< p>조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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