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지역경제연구소 조사/덕천리 찬성은 35.7%에 그쳐대다수 경주시민들이 경부고속철도의 경주역사로 최근 건설교통부가 내정한 「건천읍 방내리」안(본보 11일자 1면 보도)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이성타)에 따르면 동국대지역경제연구소(소장 임배근)에 경부고속철도 경주역사의 입지에 관한 시민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59.5%가 방내리를 가장 적합한 후보지로 꼽았으며 35.7%는 내남면 덕천리, 나머지 4.8%는 「기타」로 응답했다.
연구소측은 경주역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방내리·덕천리·안심리) 주민들을 제외한 경주시민들을 대상으로 4백17명을 무작위추출,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됐다. 시민들은 고속철도역사 후보지를 선정한 기준으로 도시발전(47.5%) 유적보호와 도시발전(31.2%) 유적보호(18%) 기타(3.3%)를 들었다.
경주경실련의 신경준 사무국장은 『절대다수의 경주시민들은 기존도심 개발이 억제돼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도시기능을 분산할 수 있는 지역이 고속철도 후보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덕천리를 후보지로 꼽은 시민들도 대부분 방내리방안에 반대하지 않고 있어 건교부가 방내리를 후보지로 추진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경실련은 12일 상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내리안 지지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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