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만 건설사업권은 삼성을 포함한 11개 그룹이 참여하는 대형 컨소시엄이 단독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11일 해양수산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해온 삼성물산은 기존의 동아건설 현대건설 한진건설 (주)대우 LG건설 등 5개사 외에 별도로 이 사업 수주를 추진해온 대림산업 롯데건설 포스코개발 극동건설 금호건설 등 5개사를 컨소시엄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가덕도 신항만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기업들이 대부분 이 컨소시엄에 참여함에 따라 수주권은 이변이 없는한 삼성을 중심으로 한 그랜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신청해 따낼 것이 확실시된다.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은 조만간 각사의 지분을 결정짓고 24일께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해양부는 신청서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년 2월 사업시행자를 지정,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신항만 건설사업은 부산 가덕도와 경남 진해시 해역에 총공사비 5조5,000억원(민자 3조8,000억원)을 투입, 배후부지 113만평을 갖춘 25개선석 규모의 컨테이너부두를 오는 2011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