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UPI 로이터=연합】 미얀마 공안당국은 10일 수도 양곤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20여명을 체포했다고 목격자들과 외교관들이 11일 말했다.50여명의 양곤대 학생들이 이날 버스와 도보로 시내 중심가의 미국 대사관 앞에 집결, 기습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 군과 경찰은 최근 88년 민주화 항쟁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발생하는 등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모든 대학들을 휴교시킨 가운데 대학가 주변에 검문소와 바리케이트를 설치, 6일째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얀마 군사정부 최고 실력자인 탄쉐는 이날 최근 학생들의 시위사태는 정치적 음모자들과 식민주의 추종자들의 사주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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