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국장으로 지명한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상원 인준을 받기가 어려울지 모른다고 미 의회 관계자들이 9일 밝혔다.이들은 『레이크 안보보좌관이 보스니아내전 당시 이란의 비밀 무기공급을 묵인한 전력이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앨런 스펙터 상원 정보위원장(공화)은 이와 관련, 『클린턴 대통령이 임명한 새 외교안보팀중 다른 사람들은 별 문제가 없으나 레이크 보좌관의 경우는 94년 이란이 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묵인한 점이 상원 인준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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