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미묘한 발언… 국민회의 조기성사입장과 큰 차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0일 야권후보단일화 논의를 내년 대선정국 종반까지 끌고 갈 수도 있음을 밝혀 주목된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권후보단일화는 내년 12월18일 「D데이」까지 협상하는 것』이라며 『일단 대선전에 후보단일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선거중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회의측이 내년 대선전에 반드시 야권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켜야한다는 입장과 차이가 있다. 김총재 입장에서는 여권의 대선후보 결정과정을 지켜보고 야권단일후보문제를 매듭지어도 늦지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같다.
김총재는 이어 『야권후보를 단일화하면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는 「단일화 필승론」을 거듭 강조한뒤 『아직 구체적인 단일화 시점은 알 수 없지만 벌써 유형무형의 후보단일화 작업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내각제를 수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회의내에 이를 맹렬히 비판하는 사람도 있어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야권후보를 단일화하자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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