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9일 연내로 예정됐던 금융기관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고, 내년 상반기중에는 현재 계획된 물량 외에는 추가적인 DR 발행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재경원은 최근 국내 증시침체와 한국계 금융기관의 연쇄 발행계획이 국제금융시장에 알려지면서 외국투자자들이 인수를 기피, 후속 DR발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의 1억5,000만달러규모의 DR발행은 내년 1월하순으로, 보람은행(7,000만달러)은 내년 2월, 한일은행(1억5,000만달러)은 내년 3월, 장기신용은행(2억달러)은 내년 2·4분기중으로 각각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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