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인 거주지에 유대인촌 추진 대규모 충돌 우려【예루살렘 AFP=연합】 이스라엘 내무부는 8일 팔레스타인의 폭력시위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랍인 거주지역인 동부 예루살렘의 중심부에 유대인 거주지를 건설하는 계획안을 공식 제출했다.
엘리 수이사 내무장관은 이날 라스 알―아무드 지구의 유대인을 위한 132채의 주택건설 계획안을 내무부의 건설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이스라엘이 67년 중동전쟁을 통해 점령한 뒤 즉시 수도로 선포한 예루살렘의 아랍인 거주지역에 유대인 전용 주택을 건설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만1,000명의 아랍인이 거주하고 있는 라스 알―아무드내 유대인 전용 주택지는 동부 예루살렘의 유대인 정착촌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라엘 과격운동단체 「아테레트 코하님」의 후원자중 한사람인 미국 마이애미의 부호 어빙 모스코위츠가 이미 매입한 상태이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대규모 폭력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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