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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묘노프 러 전 육군사령관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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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묘노프 러 전 육군사령관 ‘진퇴양난’

입력
1996.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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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에 체첸반군 무기제공 혐의2일 부패혐의로 해임됐으나 사임을 거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세묘노프(56) 전 러시아 육군사령관이 체첸반군들에게 무기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최신호(7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체첸반군 지도자들이 자신들에게 무기를 제공한 러시아 군관계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카프카즈 북부의 카라차이 민족 출신인 세묘노프가 같은 카프카즈의 소수민족인 체첸인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를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이에 대해 세묘노프는 『어린 아이나 바보들이나 그러한 혐의내용을 믿을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최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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