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노동관계법 연내처리방침을 굳힌데 대해 노동계는 정권타도투쟁 등으로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권영길 민주노총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법이 강행처리될 경우 한국노총과 함께 정권타도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권위원장은 『12일 자정까지 정부안의 강행처리방침 철회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13일 시한부 총파업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한국노총과의 공동 연대파업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하오 2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산하노조 대표자 및 간부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악법 철폐를 위한 중앙상경투쟁 선포식을 갖고 신한국당 당사를 항의방문했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도 비상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16일 하오 1시부터 1시간동안 일반사업장 뿐만 아니라 철도 전력 체신 금융 등 기간산업까지 포함, 3천5백여개 노조(조합원 80만명)가 참여하는 시한부 총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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