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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차 접수창구 ‘썰렁’/어제 마감 12개대도 일부학과만 정원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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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차 접수창구 ‘썰렁’/어제 마감 12개대도 일부학과만 정원초과

입력
1996.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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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차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9일에도 지원상황은 극히 저조했다. 예·체능계 등 극소수를 제외하면 정원 초과학과가 거의 없었고 하오부터 일부 인기학과엔 지원자가 늘었으나 1명도 지원하지 않은 곳이 상당수였다.원서접수 이틀째인 연세대는 121명 정원인 의예과에 82명, 390명 정원인 상경계열에 121명이 지원했으나 거의 모든 모집단위가 미달했다. 고려대도 법학과 62명(정원 116명), 의예과 16명(48명) 등 일부 과만 지원자가 있을 뿐이었다. 48명을 뽑는 경희대 한의예과에는 30명, 60명을 모집하는 의예과에는 21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 12명을 모집하는 성균관대 의예과는 12명이 지원했다.

대학별 지원상황은 연세대 0.47대 1(모집 2,495명, 지원 1,174명), 고려대 0.21대 1(2,082명, 442명), 포항공대 0.3대 1(150명, 45명), 서강대 0.63대 1(827명, 521명), 이화여대 1.25대 1(1,680명, 2,101명), 성균관대 0.68대 1(1,567명, 1,064명), 가톨릭대 0.2대 1(374명, 76명), 숙명여대 0.11대 1(363명, 39명) 등이다. 또 경희대 0.43대 1(1,880명, 799명), 한양대 0.41대 1(2,206명, 909명), 한국외대 0.34대 1(1,050명, 361명), 중앙대 0.11대 1(1,496명, 160명), 동국대 0.23대 1(1,076명, 247명), 건국대 0.19대 1(884명, 171명) 등이었다.

이날 마감한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 12개 대학은 정보통신컴퓨터공학부, 약학과 등 극히 일부 과만 정원을 넘겼다. 전체 경쟁률은 전남대 0.63대 1, 충북대 0.15대 1, 충남대 0.3대 1등이었고 서울교대 전주교대도 1.49대 1, 0.21대 1로 저조했다.<서사봉·정진황·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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